고세구 여담 문단 삭제 토론

해당 토론[1]

모든 분쟁을 끝낼 토론 분쟁당사자는 Trier에다 발제자는 hotarus2고, 합의안에 동의하며 Change와 A3thxr까지 나타나 존치측 사관 올스타가 모두 모이고, 수많은 고세구 고지전을 치루며 서로의 숙적이 된 Hoto_Cocoa와 jinjinjin0834가 정면으로 맞붙으며 말 그대로 엔드게임이 되었다.

토론 발제 당시의 주제는 이젠 익숙한 고세구 문서에서의 편집 분쟁이었다. Trier가 편집한 내용을 jinjinjin0834가 개버릇 남 못주고 또 멋대로 되돌려버린 것이 대표적인 예시. 발제자 hotarus2는 지난 37일간 이어진 수많은 분쟁들을 근거로 하여 "여담 문단 전체 삭제" 또는 "근거 신뢰성 순위에 따른 기준 적용"을 제안한다. '여담' 문단에서만 37일간 6번[2]의 편집 분쟁이 발생했고, 고세구 문서 전체로 확대하면 끝도 없어진다. 그러니 이참에 분쟁의 원인을 아주 제거하자는 의도였다.

언뜻 보기에 굉장히 급진적인 의견 전개였기에 누군가가 이를 제지하거나 좀 더 약한 합의안을 제시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의외로 그동안 '조금이나마' 이파리측의 편의를 봐주려고 노력했던 Hoto_Cocoa가 여담 문단을 삭제한다는 합의안을 제시하며 대단원의 서막이 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한달간 수많은 합의안을 만들고 수없이 많은 새 토론들에서 또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해냈음에도 꾸준히 같은 모습을 보였던 진진과 딜런에게 충분히 질릴 때도 되었기 때문이다. 600 토론 당시 탄핵 시도나 사이버불링을 겪었던 코코아였고, 그동안 있었던 고세구 고지전에서 꾸준히 '앞으로도 이런 식이면 분쟁 발생하는 부분을 아주 삭제하는 수 밖에 없다'며 수차례 경고해왔기에 관전하던 갤럼들 모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했다.

hotarus2의 주제 변경 요청에 베가가 직접 강림하여 스레드 주제를 '여담 문단 관련 합의안 변경 및 여담 문단 및 인터뷰 문단 삭제'로 변경하였고, 마침내 엔드게임의 막이 올랐다. 직후 토론에 참여한 alwayshappy1004가 코코아의 급발진에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저 합의안 대로라면 아래의 모든 내용이 삭제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고세구 고지전에서 공격측 첨병이었던 hotarus2가 선봉에 서는 듯 했으나, Hoto_Cocoa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성을 보이며 jinjinjin0834를 단독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이전까지의 토론은 애들 장난으로 보일 수준.

jinjinjin0834도 이번 토론이 최후의 최후가 될 것이라는 걸 예상했는지 강하게 반발한다. #48에서 "합의 이후 편집 분쟁이 없는데 왜 파기하냐"는 발언을 시작으로, 편집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왜 삭제하냐고 따져 묻는 등 주장을 일관적으로 밀고 나가며 필사적으로 싸우기 시작했고, 누가 봐도 LLM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문장을 자기 딴에는 최대한 사람답게 다듬어 오는 등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이 소위 말끝마다 물음표를 잔뜩 붙이는 "따져 묻는 말투"가 오히려 코코아의 화를 돋구는 효과를 불러왔다. #50에서 "정당하게 발언을 인용해서 서술한 것은 왜 지웠냐? 그건 부당해보였냐?"며 강하게 몰아세우기 시작한 코코아는 "그렇게 주장하려면 규정을 가져와라"며 전체 삭제 의견을 고수한다.

토론이 점차 격해지자 Change, hotarus2도 협공을 시작한다. 특히 hotarus2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jinjinjin0834의 발언을 조목조목 인용하며 반박하기 시작한 것. #90에서 코코아더러 "관련 문단 전체를 삭제하고 계시니"라고 발언한 jinjinjin0834에게 "분쟁 당사자는 나다"라며 뺨을 후려치는 등 속 시원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새로운 전략을 포기하고 이전의 벽딸 전략으로 돌아가고 말았고, 사람 속을 긁어놓는 특유의 지연전이 펼쳐진다. 이러다 코코아나 호타루 모두 토론 태도 불량으로 쇠고랑을 찰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슬슬 들던 그 순간...

jinjinjin0834의 영구차단 소식이 전해지며 토론이 끝장나버린다. 사유는 다중계정.

Care가 토론을 닫으며 '분쟁 당사자 차단'이라고 말머리를 달았고, Yor가 제재 회피로 말머리를 수정하며 관뚜껑에 못을 박아버렸다.

이 죽음이 참으로 소름돋는 점이, 뉴트리아의 부계는 sosasosa인데, 이 계정은 무려 Yor, 심지어 Care에게까지 이의를 제기했던 계정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이 계정으로 편집요청을 넣고 진진 계정으로 승인을 했던 흔적까지 발견되며 뭇 남소갤의 비웃음과 놀라움, 경멸을 동시에 샀다.

결국 현재 고세구 문서는 칼질이란 칼질은 전부 당하고 있는데, 코코아가 토론 중간에 말했다시피 다른 멤버들 문서에서 비슷한 분쟁이 없었고 진진의 필사적인 수호 때문에 고세구 문서가 주목을 받았던 결과이기에 자승자박이라 하겠다.

게다가 영구 차단을 당하는 바람에 토론에서 모든 발언이 가려져 문서를 작성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끝까지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Trier가 Hoto_Cocoa의 의지를 이어 재발제했다.